본 매체는 이근갑의 여고생 성폭행 문제를 다루며 처음부터 이 사건은 2012년 당시 대치동의 스카이에듀라는 소위 잘 나간다던 수능 학원을 먹여 살릴 정도였던 일타강사 이근갑이 지방에 있는 한 여고생을 지위를 이용한 위력으로 성폭행하고, 이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돈과 권력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꽃뱀으로 몰아간 사건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공모에 등장하는 관련자들은 철저하게 관련 사실들을 부인한다. 특히 가해자인 이근갑 씨는 당시 피해자가 경찰에 계속 고소하겠다고 하고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자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설정하려 했던 정황이 보인다.
이근갑과 공모한 일당들은 피해자를 회유·협박해 짜깁기한 정황이 있는 문자 메시지를 언론에 알리며 30 살 아래인 여고생이 자신을 흠모했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 집착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며, 오히려 피해자를 무고죄로 고소한 것으로까지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근갑은 이틀 전 그의 유튜브 반박 자료를 통해 2011년 12월 여고생 시절 성추행과 2012년 1월과 2월의 하이엘 오피스텔에서 가한 성폭행 사실까지 전면 부인하는 파렴치함까지 보이고 있다.
만약 이근갑의 주장대로 A 양이 하이엘 오피스텔에 간 적이 없다면 당시 여고생이었던 A 양이 본 매체가 확보한 이메일과 이지영 강사 (이하 이지영)가 공개한 이메일에서 보듯이, 그녀가 당시 하이엘 오피스텔 1405호를 어떻게 알았을까?
부산에 사는 여고생이 어떻게 오피스텔 내부에 있는 여자 꽃무늬 치마와 신발장에 어그로 부츠가 있었다는 사실을 상세히 알고 있었나?
이근갑은 이에 대해 상식적인 해명을 국민들께 내놓아야 한다.
이 사건은 현재 피해자의 딱한 사정을 이해한 곽은정 변호사가 나서 지난 6월 9일 항고장을 부산지방검찰청에 제출했고, 담당 검사가 배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당연히 피의자가 주장하는 문자 메시지들에 대한 반박도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0 년 동안을 묻혔던 사건이 공소시효를 두 달도 채 남기지 않고 항고장이 제출된 것이다. 사건이 땅속에 영원히 묻히기 직전에 진실을 밝힐 열쇠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다.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할 때, 하나의 성폭행 사건을 넘어 전체적인 사건 즉 사건의 발단이 된 2011년 12월 성추행 사건과 2012년 1월과 2월에 있었던 성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공모자들 그리고 보도를 뭉갠 KBS와 SBS까지 전체적인 맥락에서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검찰은 왜 이근갑이 여고생 성폭행 사건에 대해 거짓말하고, 누가 이런 거대한 공모에 가담했는지를 밝혀 억울한 피해자의 피해 회복과 함께 또 다른 유사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