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토의 핵 계획 그룹의 아시아 버전을 구상할 것인지’에 대한 로이터 기자의 질문에 “저는 나토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강력한 조치가 준비되어야 한다”라고 밝혀 이를 뒷받침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일본이 동참한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미국과 한국 사이에 많은 진전이 있었기 때문에, 먼저 이 시스템을 우리가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감시, 정찰, 정보 분석 능력을 강화하고 초고성능 무기를 자체 개발 중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또 “쇼를 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은 열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북구에 소재한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서 “자유를 지키기 위한 민주주의가 바로 자유민주주의”라고 민주주의를 정의(定義)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거짓 선동 날조 이런 것들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은 독재와 전체주의 편을 들면서도 겉으로는 민주주의 위장가,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라며 “이러한 거짓과 위장에 속아서는 안된다”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