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8일 야간 열병식을 강행한 가운데 북한 전역에서 식량난으로 강도가 속출하고 민심이 흉흉해지고 있다고 정통한 대북 소식통이 밝혔다.
이런 현상들은 김정은이 밀어붙인 것으로 알려진 ‘신양곡정책’의 실패가 그 배경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며, 장마당의 기능을 상실한 북한 주민들이 중심에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소식통은 “(북한) 주민들이 먹을 게 없어 강도 짓에 나서고 있다. 얼마나 먹을 게 없으면 전국에 강도가 많아졌겠나”라며 “북한 주민들이 배가 고프니까 밤에는 강도뿐 아니라 강력 범죄가 성행해서 밖을 나갈 수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강도를 잡아야 할 간부들조차도 오죽하면 (주민들이) 강도 짓을 하겠나”라며 “김정은에 대한 간부들의 반감도 상당하다”라고 밝혀, 민심 이반이 핵심계층으로도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