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이화영에 대가성 뇌물 시인…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는 몰랐나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으로부터 대북 사업을 위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3억 2천만 원의 정치자금과 뇌물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문화일보가 26일 보도했다. 이는 본 매체가 지난 12일 특종 보도’북한, 이화영·정진상 통해 김성태 포섭했다’라는 기사 내용을 일부 확인하는 것이다.
김성태 전 회장은 이재명 대표가 재임했던 당시 경기도가 북한에 제공하기로 했던 북한의 스마트팜 조성 사업비 50억 원을 대납한 의혹도 받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이와 관련 대북제재 위반을 이례적으로 지적하며, 주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검찰이 김 전 회장으로부터 확보한 진술은 정치자금과 뇌물이 경기도를 향했다는 것으로, 향후 검찰 수사의 큰 물줄기는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가(載可) 여부에 대한 확인만을 남겨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