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ed (2023.01.10 14:29)

①檢,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文 전 대통령과의 연결고리 찾는데 실패… 수사는 이어가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수사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피격 당시 인지 여부에 대한 증거를 찾는데 여전히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가 9일 국회에 제출한 서훈 전 실장 등에 대한 117쪽 분량의 공소장 내용에 따르면 검찰(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 부장검사 이희동)은 “서훈 전 실장이 피격 사건 은폐를 위한 보안 유지 지시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지시 이후에도 그 내용을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라고 적시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서 전 실장이 윤형중 국가안보실 사이버 정보비서관에게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내용을 매일 아침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모든 보고에 포함 시키지 말 것을 지시”했다는 내용을 근거로 들었다.

검찰의 공소장은 검찰의 수사력에 한계를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검찰은 서해 공무원 이대준 씨가 피격 소각된 9월 22일 밤 10시경 뿐 아니라 다음 날 오전에도 관련 사실이 문 전 대통령에게 구두 보고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서훈 전 실장이 당시부터 쳐둔 방어벽을 뚫지 못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법무부가 국회에 보고한 공소장에는 서훈 전 실장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에 대해 직권남용,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등의 혐의만 적용됐고, 정보 삭제와 관련된 범죄 혐의 사실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공소장 변경이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검찰은 지난달 12일경 미진한 수사 결과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자 같은 달 29일 문재인 정부 군 당국이 관련 첩보 5600 건에 대한 정보 삭제와 피격 당일 밤 10시경 이미 문재인 정부가 이를 인지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혔다. 검찰은 관련된 수사를 이어 가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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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이재명 “김대중·노무현 사건도 검찰 쿠데타” … 김·노 전 대통령도 개인 부패 혐의 받던 지도자였나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면서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받던 야당 지도자에 대한 탄압과 동일하다고 정의했다.

문 대표는 회견 말미에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내란 음모죄라고 하는 없는 죄를 뒤집어썼고, 노무현 대통령 께서도 논두렁 시계 등 모략으로 고통 당했다”라며 “이분들이 당한 일은 검찰 쿠데타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두 전직 대통령이 권력을 이용한 사적 이익을 추구한 부패 혐의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역대 야당 지도자 가운데 개인 부패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경우는 이재명 대표가 처음이다. 이 대표는 검찰로부터 성남시의 인허가권을 가지고, 기업을 압박해 성남 FC에 후원금을 내게 하는 방법의 3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다.

Updated (2023.01.10 11:47)

③중국, 한국민에 대한 단기비자 중단… 한국인들 “고맙다”

중국이 10일 한국민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주한 중국 대사관은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 국민 중국 단기 비자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 사정 포함) 발급을 중단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중국 대사관은 이어 “상기 사항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 정부가 한국민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를 고려해 중국발 입국규제 조치를 취한데 따른 보복임을 중국 정부가 분명히 한 것으로 한국민들의 대중 정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은 한국과 비슷한 조치를 취한 미국·유럽 등의 나라에 대해서는 아직 단기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하는 중국과의 왕래가 줄어들면 국내 코로나 확산이 주춤할 것이란 점을 들어 “고맙다”라는 여론뿐 아니라 과학적 방식을 택한 한국을 하대(下待) 하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2023.01.10 14:29)

④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쌍방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태국서 체포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대북 송금 관련 대공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 전 회장이 10일 오후 지인들과 골프를 치러 골프장에 갔다가 태국 경찰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선길 쌍방울 현 회장 또한 김성태 전 회장과 함께 골프장에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송환 이후 관련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Updated (2023.01.10 22:01)

▲ 태국에서 검거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사진 우)와 양선길 쌍방울 그룹 회장(사진 좌)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