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01.04 10:57)

① 네타냐후 총리 복귀, 북한에도 영향 미치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복귀 이후 중동 정세가 격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Itamar Ben-Gvir)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이 3일(현지 시각) 예루살렘에 있는 알 아크사 사원(al-Aqsa mosque)을 전격 방문해 이슬람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네타냐후 총리가 다음 주 예정됐던 UAE 방문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 아크사 사원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모두에게 성지(聖地)로서 자유로운 출입은 가능하지만 기도는 이슬람교도에게만 허용된다.

한편 북한에 대해 초강경 자세를 유지했던 네타냐후 총리의 복귀는 북한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시리아·이란 등의 적성국가로의 무기 수출로 외화벌이의 상당 부분을 충당한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일(현지 시각) 군사 무기들이 쌓여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시리아의 다마스쿠스 국제공항과 주변 창고들을 폭격한 바 있다. 다만 이스라엘은 그 무기들이 어디로부터 왔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

Updated (2023.01.04 10:57)

②尹 대통령, 드론 연내 전력화 지시… 9·19군사합의 사실상 폐기 수순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우리 군에 연내 드론 전력화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실 참모진, 군 지휘부 등과의 비공개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종섭 국방부장관에게 감시·정찰, 전자전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합동 드론 부대 창설과 스텔스·소형 군용 드론의 양산 체제를 올해 안에 갖출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드론으로 영공 침투를 감행할 경우 9·19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이 경제난을 겪는 과정에서 대화의 몸값을 높이고, 내부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도발의 긴장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으로 보여, 9·19군사합의는 사실상 폐기 수순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Updated (2023.01.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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