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경제난 반영… 무인기 도발과 함께 북중 교역 재개 나서

· 미국 자극해 대북제재 해제 시도 지속할 듯

2022.12.27 09:45 수정 14:23

북한이 북중 국경을 폐쇄한지 한 달도 채 지나지도 않아 북중 국경에 인접한 세관을 개방한다고 정통한 대북 소식통이 27일 밝혔다. 소식통은 “북한이 며칠 전부터 라선세관과 자강도 만포세관 등을 열어 놓은 상태”며 “1월 중순부터는 북중 교역이 제일 큰 신의주 세관까지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북중 국경 닫은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여는 것이 맞는가’라는 질의에 “그렇다”라고 확인했다. 북한이 북중 국경을 닫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개방에 전격 나선 것은 북한 내부의 경제난과 식량난으로 인한 불만이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란 분석이다.

북한이 라선 세관 등을 개방하고, 연이어 26일 무인기 도발에 나선 것은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릴 이벤트가 필요했다는 관측에도 힘이 실린다. 북한은 경제난이 지속될수록 미국을 자극해 대북 제재 해제등 필요한 것을 얻어내는 시도를 지속할 것이란 점에서, 한반도의 긴장도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