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시진핑 정부의 코로나 방역 전환, 중국 경제 위기감 반영
시진핑 정부가 이번 달 초 코로나 방역 체계를 위드 코로나 체계로 급히 전환한 것은 백지 시위 등의 영향뿐 아니라, 본 매체가 이미 지적한 대로 중국 정부가 시장(MARKET)의 불신(不信)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애플 등의 공장이 베트남 등 해외로 떠나려는 움직임도 당국의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키는데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코로나 방역 체계를 전환하며 ①다음달 중순 홍콩과의 인적 교류를 전면 재개하고, ②중국과 홍콩 거래소의 주식 교차 매매 범위를 확대하는 움직임은 중국의 위기의식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WSJ는 이와 관련, 중국이 지난 3년간의 코로나 봉쇄와 비교해 2023년에는 소비 회복세가 발생하더라도 중국의 주택 시장이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고, 중국의 산업이 느린 성장 모드에 갇힐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칭다오에서는 하루 49~53만 명, 광둥성 둥관은 하루 최대 30만 명, 저장성은 하루 1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지역 방역 당국자의 구체적 증언이 나와 중국의 코로나19 재앙은 본격화 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