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12.22 12:02)

블라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미 하원에서의 상·하원 합동 연설을 가졌다. 미 국무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 직전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포함한 18억 5천만 달러의 추가 군사 지원안을 발표하며 미국이 함께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그곳에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있다”라고 언급하며 러시아와의 전쟁은 우리의 ‘자유’와 ‘미래’를 위한 전쟁임을 각인시켰다. 바이든 대통령도 “미국은 자유롭고 독립적이며 번영하고 안전한 우크라이나라는 동일한 비전을 공유한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미국 상·하원 의원들의 긴 박수 속에 미 의회에 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란이 제공한 드론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가능성과 제노사이드(Genocide)를 언급하며, 이 전쟁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국한된 전쟁이 아님을 각인시켰다. 그는 또한 “Your money is not charity,” “It’s an investment.” (당신들의 지원은 자선이 아니라 투자다)라며, 이 전쟁은 ‘자유와 정의’를 지키기 위한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Updated (2022.12.22 10:21)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다음 주 성남 FC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는 두산건설로부터 성남 FC에 50억 원을 받는 대신 성남시가 두산건설에 용도변경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3자 뇌물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임 혐의도 추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영리법인인 성남 FC가 50억 원의 현금뿐 아니라 기부채납 받는 것은 부적합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그대로 진행시킨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두산건설도 정자동 부지 매각으로 1649억 원의 이익을 얻었다고 추산해 서로 간의 이익을 위해 뇌물이 오고 간 것으로 판단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9일 검찰 소환을 이미 인지한 듯 그의 SNS에 “깊고 깊은 겨울이 옵니다. 추울수록 몸을 서로 기대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막다른 골목에서 보호를 요청하기도 했다. 

Updated (2022.12.21 12:02)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2일 서훈 전 안보실장이 법원에 제출한 소위 ‘문 보고 문건’이 대통령 기록관에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소위 ‘문 보고 문건’으로 통용되는 이 문건은 서훈 전 실장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이대준씨가 북측에서 발견된 직후 포착한 SI 첩보를 바탕으로 문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건이다. 검찰은 이 문건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검찰이 첩보 삭제와 관련해 첩보부대 777사령부가 이미 2020년 9월 22일 오후 10시 44분에 이 씨 피살·소각 관련 첩보를 인지해 상부에 보고했지만 文 국방부의 삭제 지시가 있었다는 점에서 이 문건은 본 매체가 지적한 대로 예민한 관련 정보는 모두 삭제하고, 유리한 내용을 선택해 조작된 것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Updated (2022.12.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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