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일 주장한 탄도 미사일이 날아가는 사진 속 내용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5일 발사한 탄도 미사일 중 일부는 백령도에서도 멀지 않은 무인도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A 씨는 이와 관련 “합참이 밝힌 동림군 근처 130km 서·남해 해상 지점에는 신미도와 어영도에 등대가 있지만, 사진 속 모습은 그곳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탈북자가 북한이 제시한 사진 속 등대섬이 초도 근처로 보인다고 하는데 어떤가’라는 본 매체 질의에 “북한의 보도 내용과 관련해서는 평가 중에 있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다른 논란은 동해상에서도 발견됐다. 북한은 지난 2일 울산시 앞 80km 부근 수역 공해상에 2발의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고도 이날 발표했다. 북한의 이날 발표에는 낙하지점 좌표까지 구체적으로 찍어 발표했지만, 합참은 북한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고 있다.
북한의 이날 발표는 합참이 자신들의 도발을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부분을 알리는 성격도 강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북한이 한국 사회를 향해 심리전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합참은 이를 하루 빨리 분석해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밝힐 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