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언제라도 하도록 준비하라”

2022.10.26 11:44

북한 김정은이 ‘7차 핵실험’과 수도권에 대한 ‘국지전 도발’을 동시에 지시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정통한 대미 소식통이 밝혔다. 시기는 북한이 미국 중간 선거를 1주일여 앞둔 11월 초와 11월 4-6일 사이, 일정 시차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김정은이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라는 본 매체 질의에 “서해 5도 쪽이 아닌 수도권 근방의 국지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는 놀라운 답변이 돌아왔다. 소식통은 이어 ‘김정은이 지시했나’라는 질의에 “7차 핵실험과 국지전 두 번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정은이 ‘언제라도 하도록 준비하라’라는 구체적 지시를 내렸다”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배경과 관련해서도 “미국이 좀 자극될만한 강도로 도발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제하며 “중국이 어제 증시에서 106조를 날린 것을 보고, 북한이 저지르는 일을 방조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도 밝혔다. 북한의 동시 도발 뒤에 격화되고 있는 미·중 신냉전 체제가 위치하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미국의 대응도 명확했다. 소식통은 ‘미국의 대응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라는 본 매체 질의에 “미국의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그리고 괌 쪽으로 이동한 전략 폭격기의 향방을 유심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한국 내에서 일고 있는 독자 핵 무장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더 잘 알고 있다”라며 “미국에 자극제가 될 것”이라는 말로 강경한 군사적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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