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가 탈북 어민 두 명의 귀순 의사를 무시하고, 북한으로 강제 북송 시킨 범죄 전모(全貌)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북송 명분인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이라는 자체가 ‘남조선에서 만든 것’이라는 대북 소식통의 증언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이들 두 명이 갑판 아래 있었던 16명을 불러 올려 살해했다는 당시 한국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라는 본 매체 질의에 “그들이 북쪽에서 16명을 살해한 사실 자체가 없었으며, 이는 남조선이 만든 것 “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어 “가벼운 목선에 19명이나 타고 2달 이상을 바다로 나갈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이들은 북송된 즉시 군 보위부에서 잠시 조사받고, 즉결 처형됐다”라고 충격적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배를 운전한 것으로 알려진 갑판장 A 씨에 대한 증언도 구체적이었다. 소식통은 “그는 배를 거의 몰아 본 적 없는 데모도(배 위에서 일하는 일꾼에 대한 북한식 호칭)로 실제 배를 운항할 수 있는 자격증이 있는 애도 아니고, 바다 경험을 바탕으로 남하한 것”이라며 “바다에 노련한 흉악범이라는 것도 남조선이 꾸며 낸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문재인 정부가 SI(감청 등에 의한 특별 취급 정보) 등에 의한 북한군의 감청을 듣고, 이들이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한 흉악범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는 발표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도 나왔다.
소식통은 “우리는 당시 그들이 탈북한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라고 밝히며 ” 남조선 주장대로 우리가 그들이 탈북한 사실을 알고 그들을 잡기 위해 교신했다면, 목선은 너무 느려 우리 경비정이 금방 잡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고위급 탈북자 A도 이와 관련 “북한은 어민들이 생산량을 나눠먹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사람을 적게 써서 조업을 나간다. 그 조그만 목선에 19 명이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는 자체가 웃기는 소리”라며 소식통의 전언을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