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9 17:27 

북한이 오는 7월 1일을 기해 북·중 국경을 전면 개방할 것이라고 정통한 대북 소식통이 밝혔다. 소식통은 ‘북·중 국경 어디를 개방한다는 것인가’라는 본 매체 질의에 “북·중 국경 교두와 세관 모두 연다”라고 답변했다. 소식통은 이어 “중국이 7월 1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자들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기간을 3주에서 10일로 완화한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북한도 대상이다”라고 덧붙여 중국과의 합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정통한 대미 소식통은 북·중 국경 개방과 관련해 “북한이 대북 제재와 코로나 봉쇄로 제2의 고난의 행군과 같은 식량위기에 처해 있다”라고 전제하며, ” 중국과의 무역 재개가 한 가닥 희망으로 중국도 급하고 북한도 급한 것”이라고 관측했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도 이와 관련 ” (북한이) 코로나 통제에 일단 성공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봉쇄를 계속하면 경제난으로 망하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