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6 19:51 

· 북한 최신형 전략무기 공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불과 2주 앞둔 1월 7일, 도발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북한 사정에 밝은 고위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북한은 7일 예정된 무력시위에서 최신 전략 무기를 과시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7일 무력시위가 기술적 혹은 다른 내부적 요인으로 연기될 경우 1월 17일에 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를 기정사실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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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왜 이 시점에 도발하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1월 7일 도발 결정은 시기적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정치적 차선책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이 제8차 당 대회에서 스스로 밝혔듯이 최악의 경제 상황 속에서 격동(激動) 하는 민심을 추스르고, 제재의 고삐를 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바이든 정부를 향해서는 무력(武力) 이외에는 보여 줄 것이 없는 현실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보상하지 않고 대북제재로 대응하는 것이 일관된 패턴이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이 예정대로 이루어질 경우 국제사회와 미국은 북한에 대한 규탄과 함께 북미 관계의 교착상태가 깊어질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라인업이 갖춰질 7월 까지는 어차피 교착상태가 이어진다고 가정한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전에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7월 이후 대화를 위한 정치적 명분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줄 수 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북한은 전략적 신형 무기로 체급을 올려 군비 감축의 의제를 가지고 바이든 정부와 같은 높이의 의자에 앉겠다는 포석으로 해석 가능하다.

1월 7일 다음 날이 김 위원장의 생일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노동당 행사에 맞춰 군부가 김 위원장에게 신형 무기를 선물하는 형태를 보임으로써 당과 군부가 하나 되어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내부 불만은 덮고, 당과 군부의 결사 항전 메시지를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목적도 내포(內包)한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국제사회의 전방위적 대북제재와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난관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북한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혀 이런 분석을 뒷받침했다.

한·미, 북한 도발 사전에 알았나?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1월 7일 도발에 대해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1월 4일 한미 연구소 (Institute for Corean-American Studies)가 마련한 화상 대담에서 북한의 도발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연말부터 새해 연초까지 리벳 조인트(RC-135W) 정찰기와 조인트 스타스(E-8C) 정찰기 등 5대의 정찰기를 이례적으로 동시에 띄워 북한의 동향을 감시해 왔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를 13일 남겨두고 행해지는 도발에 대해 ‘미국’의 대응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 인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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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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