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4 18:44 

· 책임 회피, 무정부 상황 …문재인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 필요

문재인 정부가 24일 화이자와 얀센(존슨앤드존슨, Johnson & Johnson) 사의 코로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 서울 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얀센 백신은 2분기 600백만 명분, 화이자 백신은 3분기 1000만 명 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의 발표대로 백신을 확보한다 하더라도 백신에 대한 안정성은 차치(且置) 하더라도 코로나 사태 탈출은 지금으로부터 최소 1년이 지난 이후에야 가능한 것으로 보여 책임 소재에 대해 논란이 예상된다.

 

△ 좌로 부터 얀센 백신,화이자 백신, 모더나 백신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의 주장대로 모든 계약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이미 계약이 확정된 아스트라 제네카의 백신과 코백스 퍼실러티로부터 확보한 백신 1000만 명 분을 합해도 2021년 2분기까지 백신 확보는 2천6백만 명 분에 그친다.

코로나 감염에 대한 집단 면역을 위해서는 전체 국민의 60~70%는 접종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최소 3천만 명에서 3천5백만 명의 접종은 필수적이다. 집단 면역을 위해 충분한 백신이 확보되기 위해서는 화이자 백신이 도입되는 3분기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 사의 백신은 계약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빨라야 3분기 이후에나 도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집단 면역을 위해서는 항체 형성 기간으로 3-6개월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다. 12월 이미 접종을 시작한 미국도 항체 형성 기간 때문에 내년 여름이 되어야 코로나 재앙으로부터 탈출이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전언(傳言)이다.

이를 감안하면 한국은 집단 면역에 필요한 물량 확보가 ‘어느 정도’이루어지는 2021년 3분기로부터 항체 형성 기간인 6개월 후인 내 후년 2022년 초는 돼야 코로나 재앙으로부터 탈출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책임 회피,무정부 상황…문재인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에야 코로나 백신에 대해 ‘충분한 확보’를 지시했고, 공무원들이 11월에야 이를 확보하기 위해 늑장 대응한 것으로 알려진다. 보도가 나온 이후 드러난 문재인 정부 난맥상(亂脈相)의 본질은 책임 회피를 위한 전가(轉嫁)에 있다. 사실상 무정부 상황이다.

코로나 백신 계약이 가시화되는 새해에는 초점이 책임 소재로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이 겪지 않아도 될 정신적·경제적 피해에 따른 상실감과 국익(國益) 손실에 대한 정부 책임을 통감하고, 진솔하게 사과하는 지도자 다운 모습이 사태 해결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온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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