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9 15:07 수정 19:21

임기를 불과 40여 일 남겨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8일(현지 시간) 북한의 석탄 밀수출에 관여한 선박과 무역회사에 대해 제재를 단행하며 북한과 중국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백악관(White House)은 본 매체가 특종 보도한 『문재인 정부, 북한에 쌀 30만 톤 비밀 지원 』 내용 중, 쌀을 실어 간 선박을 통해 전략물자인 선철을 실어 나온 북·중 밀 무역 거래 부분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석탄 밀수출 카드를 통해 대북 제재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행정부를 향한 복합적 메시지로도 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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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문재인 정부, 북한에 쌀 30만 톤 비밀 지원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 날 북한의 석탄 수송에 관여한 무역회사와 선박 등을 상대로 제재를 단행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 날 보도 자료를 내고 북한의 석탄 수송과 관련해 평양 소재 대진 무역총회사를 비롯한 6개의 무역회사와 러키 스타(lucky star) 등 4척의 선박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2017년 7월 북한의 2차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후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 2371호(2017년 8월 5일)는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석탄(coal)·철(iron)·철광석(iron ore)의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재무부는 이번 제재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 석탄의 수송과 수출에 대한 것이라면서 중국에 주소를 둔 기관이 대북 제재로 금지된 활동에 계속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중국도 함께 겨냥했다.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미 재무부 장관은 이 날 성명을 통해 이 회사와 선박들이 수용소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것으로 의심되는 석탄을 운송했다며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자금으로 이용되는 석탄 수출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대북 재제 그리고 비건의 방한

한편 백악관이 북한과 중국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는 가운데 대북 외교를 총괄한 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 미 국무부 부장관이 3박 4일 동안의 짧지 않은 일정으로 8일 한국을 방문해 주목된다.

먼저 방한단 명단에 눈에 띄는 인물은 알렉스 윙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다. 그는 일주일 전 중국을 향해 북한 제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강력 비판한 이력이 있다. 북한과 중국을 겨냥해 한국에도 대북 제재에 동참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비건 부장관의 일정에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비공개 면담 일정이다. 본 매체의 특종 보도와 관련하여 많은 것을 알고 있을 비건 부장관과 박지원 국정원장 사이에 어떤 얘기가 오고 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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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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