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2 19:28 

·전북대 이어 고려대 교수 행동 돌입

·유력 인사 “문 대통령 ‘코로나 정치’ 안타까워”

고려대학교 구로 병원 내과 교수 55명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7일부터 진료 거부를 결의했다.

고대 구로병원 내과 교수 55명은 2일 성명서에서 “의료는 고도의 전문성을 가져야 하는 영역으로 정치적 논리의 적용과 계산의 불가침 영역”이라고 전제한 뒤 “정부는 국민 건강과 보건 의료시스템을 수호하려는 젊은 의사와 의대생의 피 끓는 외침을 더 이상 집단 이기주의로 매도하며 국민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며 사직서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 정부는 4대 악 의료 정책 형성 과정의 독단과 오류를 인정하고 코로나로 신음하는 국민과 사태 수습의 수문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는 내과를 비롯한 의료진의 우려를 불식 시킬 수 있는 대승적 차원의 진정성 있는 용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일 발표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과 교수 성명서

고대 구로 내과 교수들은 7일부터 응급환자와 중환자만 진료하는 식으로 최소 진료만 유지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의사협회 주관 3차 총파업에 참여하는 것이다.

고대 의료원은 이미 고대 안암 병원을 포함한 3개 병원에서(고대 구로병원·고대 안산병원 포함) 전공의 전원과 전임의 80%가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또한 서울대 병원을 포함한 계열 4곳의 서울대학교 의대 교수 1300여 명의 교수들도 비상 대책위원회를 꾸려 대응에 나섰다. 서울아산병원 교수 500여 명도 정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필수 진료만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대학교수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의료인과 정부의 갈등 상황에서 간호사를 언급하며 분쟁의 정중앙에서 여론 몰이를 하고 있어 논란이다.

익명을 요구한 유력 인사는 ” 대학교수들이 젊은 의사들과 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복지부 관계자 등 공무원들도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국민의’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이 간호사를 언급하며, ‘코로나 정치’를 계속 이어 가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페이스북 간호사 관련 글 

문재인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익명을 요구한 유력 인사는 ” 대학교수들이 젊은 의사들과 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복지부 관계자 등 공무원들도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국민의’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문재인 대통령이 간호사를 언급하며, ‘코로나 정치’로 국민 분열을 계속 일으키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온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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