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0 20:43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를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19일 “국정원은 대한민국을 최전선에서 지키는 정보기관인데, “(북한과) 내통(內通) 하는 사람을 임명한 것은 그 개념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대통령이 어떤 생각으로 박지원 전 의원을 국정원장으로 임명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라고 기자들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아무리 야당이라도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라며 이 날 참모들에게 했던 발언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아니라 달을 보기 바란다”라며 “제가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 한 지적은 국정원장의 역할이 과연 어떤 것인지,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청와대가 박 후보자의 ‘전문성’을 강조한 데 대해서도 “박 후보자는 대북송금 특검 결과 6·15 남북정상회담을 대가로 북한에 4억 5천만 달러를 송금한데 관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한 바 있다”라며 “북한과 뒷거래하고, 북한이 원하는 대로 다 해준 업적(?)이 전문성이라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프리덤 앤 라이프가 15일 단독 보도한 ‘박지원, 북한에서 요구한 국정원장’기사 내용 중, ‘북한과의 협의 부분’에 대한 주 원내대표의 입장 표명 요청에 대해서는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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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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