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성준 “그래 봤자 집값 안떨어져”

2020.07.17 09:49

 

진성준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16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7·10 부동산’대책에 대해 한참 토론한 후 출연자들과 담소를 나누다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해도 (부동산 가격이) 안 떨어질 거다”라고 말한 장면이 고스란히 방송돼 논란이 예상된다.

당일 방송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방송이 끝나고 난 뒤 방송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도 모르고 참가자들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집값이) 떨어지는 게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진의원은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거다. 이미 부동산이 어제, 오늘 일입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김 비대위원이 “여당 국토부 위원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면 국민들은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다. 진 의원은 이 말에는 답변하지 못했다.

진 의원은 이날 밤 ‘100분 토론’ 방송 중 다주택자의 취득세, 양도세, 보유세 모두를 크게 높이는 정부의 22번째 부동산 정책을 적극 옹호하며 “정권이 바뀌어도 이 정책이 고수돼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당일 21대 국회 첫 개원 연설에서 “더는 부동산 투기로 돈을 벌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시청자들은 황당해 했다.

시청자들은 “진심으로 실망했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진의원의 발언 이후 ‘진성준’ 키워드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올랐다.

진의원의 발언이 큰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진의와 상관없이 국민들이 즉각 반응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의 폭이 넓다는 것으로 더욱 획기적이고 과감한 정책 대응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온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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